http://news.v.daum.net/v/20211214104642806
http://youtu.be/qR_77NGPp4Y
13일 서초동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앞에서 <더팩트> 취재진 질문 회피
[더팩트ㅣ탐사보도팀] "쥴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시지요."
"......"
"공개일정은 언제부터 할 겁니까?"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공식 등판 일정을 늦추면서 각종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의혹에 대해 인터뷰를 시도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직원의 보호 속에 황급히 자리를 떠나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13일 오후
<더팩트> 취재진은 서울 서초동의 한 주상복합빌딩 지하에 위치한 사무실 코바나콘텐츠 앞에서 김건희 씨를 만났다.
코바나콘텐츠는 국내외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유치하고 기획하는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
<더팩트>는 최근 대선 정국을 달구고 있는 '쥴리 논란'과 '허위 경력 의혹' 등의 당사자인 김건희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에 나섰다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관계자와 함께 사무실을 나서는 김 씨를 맞닥뜨렸다.
취재진과 마주친 김 씨는
"쥴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 "공개 일정을 언제부터 할거냐"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며 황급히 얼굴을 가리고 사무실로 뛰어
들어갔다. 동행한 관계자 또한 김 씨의 얼굴과 목 등을 손으로 가리며 급히 사무실로 향했다.
김 씨는 질문에 끝내 답변하지 않았고 이후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김 씨는 이른바 '쥴리 논란'으로 불리는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 이력서 경력사항에 고의적으로 허위 내용을 기재했다는 '경력 논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과의 '주가조작 공모' 논란 등 많은 의혹을 받고 있다.
대선이 80여 일 남은 상황에서 많은 의혹을 품은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 씨. 잠행이 길어질수록 의혹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선이 80여 일 남은 상황에서 많은 의혹을 품은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 씨. 잠행이 길어질수록 의혹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김 씨가 공개일정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여권에서는 대통령 가족도 검증 대상이라는 차원에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야권은 소극적이다. 다만 야권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대선 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김 씨를
겨냥한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김 씨의 사진과 함께 '김 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추 전 장관은 논문 표절, 허위 이력 등에 답하라고 요구했다.
추 전 장관은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며 "김 씨가 더 이상 침묵할 게 아니라 직접 나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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