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812903?sid=104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대대급 병력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거의 전멸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일 도네츠크 시베르시크도네츠강을 건너는 러시아군을 격퇴했다. 이날 교전으로 러시아 탱크와 장갑차 등 군용 차량 50여대가 파괴됐고, 1000~1500명의 병력이 사망했다.
타임스는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라며 "러시아군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시베르스크도네츠크강은 러시아 남부와 우크라이나 동부를 잇는다. 러시아 육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서쪽으로 진격하는 것을 막는 방어막 역할을 해왔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반격은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사전에 간파한 덕분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주부터 정찰 드론 등으로 러시아 병력 이동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전투 당일 러시아군은 주변 숲에 불을 질러 동선을 숨기려 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탱크와 장갑차 엔진 소리로 이들의 움직임을 파악했다. 러시아 장갑차가 강을 건너기 시작하자 우크라이나군은 곡사포 등을 동원해 포격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신 드론(터키에서 지원해준 바이락타르) 무인기 공격 등으로 무장한 반면에
러시아군은 아직도 인명경시하면서 우라돌격 반자이돌격하던 2차대전 수준의 군사 교리를 그대로 쓰고있음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군의 인명손실은 감추기 힘들 정도로 늘어나는건 확실한데
그렇다고 그 인명손실이 푸틴의 독재 위기와는 바로 연결되지는 않음
왜냐하면 지금 전선에서 죽어나가는건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같은 대도시에 사는 보통의 루스끼들이 아니라
극동 중앙아시아쪽에서 차출해온 가난한 소수민족 부대, 대학을 못가서 병역을 면제받지 못한 계층들이기 때문임
대도시에 사는 본토 루스끼들은 이 전쟁이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전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음
전쟁은 어차피 러시아의 가장 가난한 계층, 소수민족들이 수행할거고
그렇게 우크라이나를 짓밟아서 돌아오는 경제적 이익은 자신들이 받아먹을거고
그래서 러시아에서는 푸틴 지지율이 아직도 그렇게 높게 나오는거임
전쟁에서 소수민족 부대가 얼마나 죽어나가든 대도시의 루스끼들한테는 아직 맥도날드 철수하는 정도 외에 다른 영향이 없으니까
만약 지금 상태에서 종전해버리면 그 본토 루스끼들은 전쟁에 대한 그런 관념을 전혀 바꾸지 않고 계속 파시스트로 살아가겠지
지금과 똑같은 전쟁을 주변 약소국들한테 저지르고 또 저지르면서 침략을 지지하고 계속 푸틴을 지지하겠지
걔네는 러시아가 저지른 전쟁의 참상을 본적도 없고 볼 일도 없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을테니까
하지만 러시아군의 병력을 계속 조져서 마침내 모스크바에서도 본토 루스끼들에 대한 징집이 시작되거나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러시아 본토 대도시에 대한 점령이 이루어진다면
그때는 푸틴의 독재정권에 대해서도 러시아 전체의 불만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
윤석열 공감하며 미래에셋증권)이 향수 이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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